요즈음 게임 회사 면접을 다니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 적어왔던 내용과는 사실 많이 다른 방향이긴 합니다;
오늘 다녀온 면접에서는 특이하게 면접관님이 네 분이나 오셨습니다. 지원자는 저 한 명만 들어갔고요. 무려 한 시간 동안이나 심층적으로 면접을 보았습니다. 뭔가 심하게 압박감을 느낄만한 상황이긴 했는데, 꼭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는 부드럽게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았습니다.
그 중에서 치명적인 지적들을 몇 개 짚어봐야겠습니다. 게임회사에 지원을 하면서 게임 제작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도구 (Direct X, Visual C++) 등을 많이 써 보지 않은 것은 분명한 감점요인이었습니다. 영어 시험을 보지 않고, 학점이 3점이 조금 안되는 점도 지적하셨습니다. 반면에 면접관님들께서 관심을 가장 많이 보이신 부분은 역시 아이폰 게임 개발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입체 화면 구성 기능인 OpenGL ES를 활용해서 만들었던 부분에서 많은 점수를 얻은 듯 합니다.
면접을 보면서 느낀 건데, 제가 생각보다 많이 긴장하지 않았습니다. 면접관님들께서 주로 제가 평소에 생각해오던 화두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기에 편안하게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길, 그리고 그 까닭과 평가에 대한 질문들이 오갔습니다. 그리고 기술적인 사항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지 테스트 하는 질문도 반가웠습니다. 물론 완벽하게 대답하지는 못했지만, 성심성의껏 대답했습니다.
면접을 잘 보는 요령은, 첫째로 자기 학과에서 배운 내용만 잘 이해해도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신입 채용에 지원을 해서 그렇겠지요. 그리고 면접이라는 상황에 당황해서 쫄지 않고, 예의만 제대로 갖춘다면야 웬만하면 분위기가 좋게 흘러갈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 붙고 떨어지는 여부는 자신의 평소에 닦아 온 실력과 운에 달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에 본 두 회사의 면접에 별 후회는 없습니다. 제가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음 편히 먹고 결과를 기다려볼까 합니다.



덧글
2009/10/28 00:31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최종욱 2009/10/28 00:34 #
c~ / 아, 둘째랑 셋째 회사입니다. @_@ 첫째 회사는 아예 안 썼어요. 왠지 보드게임할 것 같아서...
dhunter 2009/10/28 01:39 # 삭제 답글
부럽네요... 전 지금 백수행이 눈앞입니다 ㅎ;
최종욱 2009/10/28 02:24 #
어서 좋은 자리 구하시기를 바랍니다!
bread 2009/10/28 02:00 # 삭제 답글
건투를 빕니다.
최종욱 2009/10/28 02:25 #
감사합니다~
widyou 2009/10/28 09:01 # 삭제 답글
꼭 합격하길 바래~
최종욱 2009/10/28 11:42 #
@_@ 그랴그랴;;; 밥값은 해야지...
denim 2009/10/28 13:04 # 삭제 답글
요즘 취직난이라지만 넌 꼭 잘될거야 화이팅!!!!!!
최종욱 2009/10/28 16:41 #
우오 1차 합격...!
최종욱 2009/11/08 11:42 # 답글
... 라고는 했지만 하나는 떨어졌...
guybrush 2009/11/14 02:12 # 삭제 답글
게임 개발 쪽으로 가실 줄은 몰랐네요. N모사면 넥슨이나 엔씨소프트인 것 같은데, 잘 되면 좋은 게임 만들어 주세요.
최종욱 2009/11/14 17:34 #
안갈 것 같습니다. @_@